코스피는 12일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매도에 보합권 하락세로 문을 열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3포인트(0.02%) 내린 1956.22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29포인트(0.01%) 내린 1956.26에 시작해 장중 강보합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소폭 내림세로 돌아서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는 박스권 등락에서 벗어나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변동성은 자극했던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소멸, 완화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고 중국 수출입 지표도 양호하다"며 "옐런 의장의 통화 정책 및 경제전망 발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원화 강세의 속도, 옵션 만기 부담 등도 해소돼 '기다리던 타이밍'이 왔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하며 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도 69억원을 내놓으며 '팔자'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은 1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은 0.52%, 종이·목재는 0.42%, 음식료품은 0.43%씩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는 0.68%, 보험은 0.55%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NAVER가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에 2.75% 오르고 있으며 삼성생명, 삼성전자도 각각 2.02%와 0.97%씩 강세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현대중공업은 각각 1.5%, 1.30%, 1.06%씩 내림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295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62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33포인트(0.24%) 오른 551.52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1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과 2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을 보면 셀트리온이 2.03%, CJ E&M이 1.66%씩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켐텍은 1.74%, 동서는 1.26%씩 하락세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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