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발표한 1분기 깜짝 실적 배경에는 브랜드력의 선순환 창출이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12일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서피식이 중점점으로 주력해왔던 브랜드 강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국내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액은 9318억원, 영업이익은 175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9%, 25.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점차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취향의 변화가 빠른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는 발빠른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능력, 그리고 이를 통한 브랜드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이런 점에서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국내 전문점 및 온라인 채털에서 각각 전년대비 13.5%와 24.7%의 성장을 기록해 경쟁업체 대비 차별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면세점 및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외형성장이 '설화수' 이외에 '헤라',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개별 브랜드력 강화에 기인하는 만큼 국내외 실적 성장은 장기 추세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해외 수익성이 올해 흑자로 돌아선 이후 이익기여에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KB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기존 대비 21.4%나 올려잡았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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