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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논란'속 대선주자 지지도 조정 중
입력 2007-02-22 15:12  | 수정 2007-02-22 15:12
올 대선을 3백일 앞두고 대선주자 지지도가 조정을 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 검증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소폭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최근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내 후보 검증론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도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21일 문화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긴급 여론조사에서 44.2%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내 후보검증론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 6일 53.3%, 설연휴 직전인 지난 15일 48.5%를 놓고 보면 최근 보름만에 9.1% 포인트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에 반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세차례 조사결과 지지도가 0.7% 포인트만 떨어졌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근태 전 열리우리당 의장 등도 지지도에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세차례 조사에서는 무응답을 나타낸 부동층이 9.3%에서 18.2%로 무려 8.9% 포인트 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이 전 시장에서 빠져나온 지지층이 경쟁자인 박 전 대표에게로 가지 않고 부동층으로 옮아갔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현재 지지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지지후보 충성도'는 이 전 시장이 지난해 10월 조사의 57.9% 보다 63.1%로 늘었으나, 박 전 대표는 62.8%에서 57.5%로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남여 7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3.7%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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