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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지미 헨드릭스, 자살 아닌 타살? 38년 만에 밝혀진 진실
입력 2014-05-11 11:11 
사진="서프라이즈" 지미 헨드릭스 에피소드 캡처
‘신이 내린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의 죽음에 얽힌 비화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의 죽음에 대해 다뤘다.
미국 출신 지미 헨드릭스는 1966년 23살에 영국으로 넘어와 지미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를 결성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이로 기타줄을 끊는 등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3000만장 앨범을 판매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 절정을 달리던 헨드릭스는 런던 스마르칸트 호텔 투숙 중에 갑자기 의식 불명인 채로 발견됐다. 여자친구 모니카 단네만이 이 모습을 광경하고 에릭 버든에게 연락,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며칠 후 경찰 측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질식사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단네만은 경찰에 지미 헨드릭스가 공연을 마치고 파티를 끝낸 뒤 새벽 3시에나 호텔에 도착했다. 아침 7시 나는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지미가 쓰러져 있었고 내 수면제 통이 그의 곁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네만이 지미 헨드릭스를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버든에게 연락하기 전 48분이나 시간을 끌었기 때문. 또 수면제를 복용한 단네만이 잠에서 3시간 30분만에 깨어났다는 점이 의심을 샀다. 하지만 심증일 뿐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 지미 헨드릭스의 가족도 재수사를 원하지 않아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후 2009년 놀라운 사실이 제기됐다. 제임스 라이트가 지미 헨드릭스는 살해당했다”고 주장한 것. 그는 38년 전 지미 헨드릭스의 매니저 제프리가 직접 나에게 자신이 지미를 죽였다고 고백했다”고 말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제프리와 지미 헨드릭스는 재계약 건으로 갈등을 빚었던 것이다. 제프리는 지미 헨드릭스 사망 당일 그를 찾아가 재계약서를 내밀었지만 지미 헨드릭스는 거절했다. 제프리는 약을 탄 와인을 지미 헨드릭스에게 먹였고 수면제를 먹은 것처럼 위장했다.
또 제프리는 당시 지미 헨드릭스의 사망 보험금을 현재 가치로 230억의 보험금을 수령하기도 했다.
당시 라이트는 제프리의 협박을 받아 당시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제프리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자 이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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