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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2호 도움’ 마인츠, 함부르크 제압…유로파 진출
입력 2014-05-11 03:48 
마인츠가 함부르크를 3-2로 제압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구자철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사진=마인츠 구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구자철(25·마인츠)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마인츠가 함부르크를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구자철은 11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마인츠는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마인츠는 16승5무13패(승점 53)로 7위를 유지해 8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52)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마인츠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먼저 앞서갔다. 함부르크 수비수 베스테만이 상대의 크로스를 골키퍼에게 내주는 순간, 떨어진 볼을 가로챈 소토가 지체 없이 골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내준지 5분 만에 라소가가 헤딩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 더 바르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이것을 재차 헤딩으로 연결했다. 전반은 양 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마인츠는 2골을 연달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0분 말리는 구자철이 수비수와 경합 후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그대로 역전골로 만들었다. 이어 후반 37분 오카자키 신지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인츠는 2분 뒤, 상대 일리셰비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
최종라운드를 3-2로 승리한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를 제치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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