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상찮은 청와대 비서진 교체…대폭 물갈이될까
입력 2014-05-10 19:40  | 수정 2014-05-10 21:17
【 앵커멘트 】
국정을 총괄하는 청와대 비서실에 아직 빈자리가 여전한데 비서관들의 사퇴는 오히려 줄을 잇고 있습니다.
비서진 개편의 신호탄은 아닌지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했던 백기승 전 국정홍보비서관.

'개국공신'이라할 수 있는 백 전 비서관이 어제(9일) 사퇴했습니다.

여기에 류정아 관광진흥비서관도 개인 사유를 이유로 같은 날 사퇴해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백 전 비서관은 떠나면서 "대통령을 끝까지 보필하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크지만, 변화와 새로움을 위해 누군가 앞서나가는 것도 중요한 소임"이라고 밝혀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제 공석이 된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는 공직기강비서관과 민원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과 관광진흥비서관까지 모두 네 자리.


후속 인사가 불가피한 만큼, 대폭 물갈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부에서는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민심 수습을 위해 수석비서관 교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로 급격히 멀어진 민심에 비서실 대폭 물갈이로 대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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