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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GS매경오픈 3R 공동선두…4년7개월 만에 우승 도전
입력 2014-05-10 17:08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하며 4년7개월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 박상현. 사진=K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유서근 기자] ‘꽃미남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셋째 날 선두로 올라서며 4년7개월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다.
박상현은 1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박준원(28.코웰)과 함께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뒤를 이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2승을 기록중인 황중곤(22)이 8언더파 208타로 2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로써 박상현은 지난 2009년 10월 에머슨 퍼시픽 힐튼남해오픈 우승 이후 코리안 투어 통산 3승을 향한 마지막 행군을 눈앞에 뒀다.
수려한 외모에 2009년 2승을 차지하며 코리안투어의 스타로 떠오른 박상현은 이후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일본 JGTO 큐스쿨을 4위로 통과하며 일본 진출에 성공한 박상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 시즌에 개최된 ‘KPGA 윈터투어 1차 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올 시즌 국내 대회는 첫 출전이지만 JGTO 4개 대회에 참가해 빼어난 성적을 거둔 박상현은 상금순위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JGTO 쯔루야 오픈에서 일본의 후지타 히로유키와 숨막히는 승부를 벌였지만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전날 6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던 이경훈(24.CJ오쇼핑)은 이날 6타를 잃고 4언더파 212타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지난 주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둬 일본 상금랭킹 1위로 도약한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언더파 214타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류현우(33)는 5타를 잃어 4오버파 220타 공동 59위에 머물면서 사실상 타이틀 방어가 불가능해졌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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