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방문한 美 기자…북한 여성과 `커플샷`
입력 2014-05-10 11:58  | 수정 2014-05-12 20:18

북한 함경도를 방문한 미국 기자 벤자민 맥(Benjamin Mack)이 북한 여성과 '커플샷'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비지니스인사이더 지는 8일(현지시간) 벤자민 맥이 촬영한 북한 함경도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벤자민 맥은 북한의 음주문화를 소개하고 "중국 바이주를 끊임없이 마셨고 북한 여성과 팔을 교차하는 특유의 자세로 술을 마시기도 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서양 기자들은 대부분 북한에 출입하지 못하고 발각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중국의 투먼 국경다리를 통해 북한 남양에 들어갔고 8일동안 여행을 같이하는 사람이나 군인들에게 신분을 숨기고 은닉해 살았다"고 전했다.

벤자민 맥은 "북한에서 동상을 정면이 아닌 다른 각도에서 찍는 것이 금지된 것을 몰랐다"며 "해당 규칙에 어긋나는 사진을 압수당했다"고 말했다.
여행 마지막날 북한 선봉에 위치한 '516 유치원'을 방문한 그는 "'516 유치원'의 이름은 1979년 김정일이 방문했던 날의 월(月)과 일(日)을 합친 것"이라고 소개했다.
벤자민 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이 굉장히 폐쇄적이고 통제가 심하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지만 정부의 억압이나 사상적 선전에도 불구하고 북한 국민들은 그들만의 희망, 욕구, 꿈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우린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조현령 인턴기자 / 사진 : 비지니스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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