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의 절반은 연인이 있어도 다른 이성과의 스킨십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311명을 대상으로 연인이 아닌 이성과의 스킨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인이 아닌 이성과의 스킨십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미혼남녀의 69%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연인이 아닌 이성과의 스킨십 허용 범위에 대해서는 미혼남성의 경우 52%가 '잠자리를 할 수 있다', 29%가 '포옹을 할 수 있다', 13%가 '키스를 할 수 있다', 6%가 '손을 잡을 수 있다' 라고 답했다.
미혼여성의 경우에는 35%가 '포옹을 할 수 있다', 25%가 '손을 잡을 수 있다', 24%가 '잠자리를 할 수 있다', 16%가 '키스를 할 수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인이 있어도 다른 이성과의 스킨십을 생각했던 때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미혼남녀의 4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미혼남성의 40%는 '그냥 본능적으로', 27%는 '이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17%는 '연인과의 스킨십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16%는 '다른 이성의 대시나 유혹 때문에'라고 답변했다.
미혼여성은 '다른 이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36%), '다른 이성의 대시나 유혹 때문에'(33%), '연인과의 스킨십이 만족스럽지 않아서'(20%), '그냥 본능적으로'(11%) 순이었다.
박미숙 가연 이사는 "연인이 아닌 이성과의 스킨십 허용 범위에 있어, 예상대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개방적임을 알 수 있다"며 "성별 뿐 아니라 개인별로 스킨십 허용에 대한 생각이 다른 만큼 상대의 스타일을 생각하고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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