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S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어제 오후 안산으로 돌아갔습니다.
길환영 KBS 사장은 유족들을 찾아가 사과했고, 사임한 김시곤 보도국장은 보도 독립성을 침해했다며 사장 사퇴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이 하나둘 다시 제자리에 놓여집니다.
유가족들이 영정 사진을 들고 KBS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지 꼬박 하루 만입니다.
유족들 사이에 분노가 터져나온 건 지난 8일.
세월호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했다는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부터입니다.
유가족들은 KBS에 이어 청와대로 향해 문제된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와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시위하러 온 거 아니에요. 내 딸 때문에 와서 박근혜 대통령이랑 얘기한다는 데 뭐가…."
청와대에서는 사태 수습을 위해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이 나서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유가족들은 김시곤 보도국장이 사임하고 길환영 KBS 사장이 사과하자, 안산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길환영 KBS 사장 (어제)
- "여러분 마음에 깊은 상처를 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자신의 발언이 왜곡됐다면서도, 돌연 길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시곤 KBS 보도국장 (어제)
- "권력의 눈치만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한 길환영 사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 "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KBS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어제 오후 안산으로 돌아갔습니다.
길환영 KBS 사장은 유족들을 찾아가 사과했고, 사임한 김시곤 보도국장은 보도 독립성을 침해했다며 사장 사퇴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이 하나둘 다시 제자리에 놓여집니다.
유가족들이 영정 사진을 들고 KBS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지 꼬박 하루 만입니다.
유족들 사이에 분노가 터져나온 건 지난 8일.
세월호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했다는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부터입니다.
유가족들은 KBS에 이어 청와대로 향해 문제된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와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시위하러 온 거 아니에요. 내 딸 때문에 와서 박근혜 대통령이랑 얘기한다는 데 뭐가…."
청와대에서는 사태 수습을 위해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이 나서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유가족들은 김시곤 보도국장이 사임하고 길환영 KBS 사장이 사과하자, 안산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길환영 KBS 사장 (어제)
- "여러분 마음에 깊은 상처를 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자신의 발언이 왜곡됐다면서도, 돌연 길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시곤 KBS 보도국장 (어제)
- "권력의 눈치만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한 길환영 사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 "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