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침몰 7시간 뒤 '기도' 하는 동영상 포착…"엄마 보고 싶어"
입력 2014-05-09 20:25  | 수정 2014-05-09 20:26
세월호 기도 동영상 / 사진=MBN


세월호 침몰 7시간 뒤 '기도' 하는 동영상 포착…"엄마 보고 싶어"

'세월호 기도 동영상' '세월호 동영상'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이 9일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38분쯤 배 안에 있던 학생이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유족들은 이 중 한 컷이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8분쯤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월호는 사고 당일 오전 11시 18분께 선수 일부분만 남기고 완전히 침몰했는데, 만약 이 동영상이 유족들의 말대로 오후 6시 38분에 촬영된 것이라면 배가 침몰하고 난 뒤 최소 7시간 20분 동안 배 안에 승객 일부가 생존해 있었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동영상이 촬영된 시각이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공개된 동영상 속 한 학생은 "엄마 보고 싶어" 라고 흐느꼈고 이에 다른 학생이 "살 건데 왜 그래"라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기도하는 모습까지 담겨있어, 전국민의 마음을 안타깝고 애통하게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당시 기도하는 학생들 동영상 보니까 또 눈물이 나" "세월호 기도 동영상, 아..슬프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 안타깝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