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폭발사고''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안에서 가스밸브 교체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9일 오전 5시 10분쯤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에서 가스배관 설비 교체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포스코 건설 기계설비 하도급업체 근로자 이모씨 등 5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귀가조치 됐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2고로 개보수 공사의 사전작업을 위해 고로의 가스밸브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작업중 고로의 가스밸브를 교체하던 중 남아있던 가스가 압력으로 인해 분출되면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밸브가 튕겨 나갔다.
포스코측은 사고가 나자 포항남부소방서에 신고하지 않고 부상자 이송과 현장 안전조치 등을 자체적으로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에 감식반을 보내 원인을 파악한 뒤 안전위반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5시 15분쯤 포항제철소 3고로의 노체균열로 쇳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부상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포스코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질소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포스코 폭발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스코 폭발사고, 사고 한 두번이 아니네" "포스코 폭발사고, 큰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 "포스코 폭발사고, 안전위반 여부 철저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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