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분기 도시별 상가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지방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상권은 ▽경기(-0.9%)를 제외한 △서울(2.0%) △인천(3.2%)이 오름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봄은 상가시장의 성수기로 1년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데 반해 지방은 신규 상가 공급이 증가하면서 ▽부산(-6.4%) ▽대구(-0.7%) ▽대전(-0.3%) 순으로 약세를 나타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주요 상권은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는 다주택자에 대한 임대소득 과세 방침을 담은 2.26대책이 발표된 후 상업용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강남권역 내 주요 상권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압구정의 제곱미터당 임대료는 4만 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3% 상승했다. 그 외 △신사 14.6% △삼성 10.2% △강남 2.2% 순으로 임대료가 올랐다.
도심부 상권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최근 종로 일대 상권의 활기가 눈에 띈다. 특히 옛 피맛골 자리에 위치한 GS그랑서울은 중소 프랜차이즈 및 유명업체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종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명동은 최근 일본인 관광객 감소와 로드샵 화장품업종의 인기가 시들해지며 예전만큼 붐비지는 않는다. 홍대 상권의 인기로 관광객 이탈현상도 일부 관측된다. 한편 3월 중순에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화제다.
홍대상권의 상승세도 무섭다. 홍대 상권의 제곱미터당 임대료(2만 7,700원)는 전분기 대비 10.5% 상승했다. 홍대 상권의 하루 유입인구는 15만 여명으로 상권 범위가 상수와 합정까지 확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명동을 이을 메카로 회자된다. 반면 ▽신촌(-19.3%) ▽이대앞(-12.1%)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조성됐음에도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
여의도역(4만 2,400원/㎡)은 2분기 연속 임대료 상승세를 나타냈다. IFC몰의 꾸준한 인기로 주말상권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오피스 공실이 늘면서 일대 상권 위축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영등포역은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의 꾸준한 수요로 인해 전분기 대비 1.8%의 임대료 상승세를 나타냈고 상대적으로 한산한 영등포시장역은 전분기 대비 10.9% 하락했다.
반면 이태원역이 -16.1%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상권 규모 대비 높은 임대료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이태원은 경리단길까지 상권규모가 커지면서 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이다.
그 외 △선릉역(7.8%)은 강남 주요 도심 상권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고 △신공덕동(6.6%) △미아(4.1%) △사당(4.0%) 등 순으로 임대료가 올랐다.
분당은 △미금(2.2%) △수내(1.2%) △서현(0.2%) ▽정자(-1.8%) ▽야탑(-3.5%)순으로 임대료 변동을 보였다.
일산은 GTX(광역급행철도), 한류월드 조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백석역(17.8%)은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백석터미널이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되면서 일대 상권 임대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
원마운트몰, 한류월드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대화역은 GTX 추진 효과로 일대 상가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12.2% 상승했다. 한편 일산 대표 상권인 ▽정발산(-9.7%)과 ▽마두(-5.8%)는 원마운트몰 인기로 인해 임대료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2분기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4년 1분기 ㎡당 상가임대료는 1만 8,500원으로 전분기 대비 3.23% 상승했다.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 롯데복합쇼핑몰이 지어질 것으로 알려지며 일대 상권활성화가 기대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쇼핑은 2017년까지 이 일대를 백화점, 영화관, 마트 등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상권은 ▽경기(-0.9%)를 제외한 △서울(2.0%) △인천(3.2%)이 오름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봄은 상가시장의 성수기로 1년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데 반해 지방은 신규 상가 공급이 증가하면서 ▽부산(-6.4%) ▽대구(-0.7%) ▽대전(-0.3%) 순으로 약세를 나타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주요 상권은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는 다주택자에 대한 임대소득 과세 방침을 담은 2.26대책이 발표된 후 상업용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강남권역 내 주요 상권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압구정의 제곱미터당 임대료는 4만 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3% 상승했다. 그 외 △신사 14.6% △삼성 10.2% △강남 2.2% 순으로 임대료가 올랐다.
도심부 상권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최근 종로 일대 상권의 활기가 눈에 띈다. 특히 옛 피맛골 자리에 위치한 GS그랑서울은 중소 프랜차이즈 및 유명업체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종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명동은 최근 일본인 관광객 감소와 로드샵 화장품업종의 인기가 시들해지며 예전만큼 붐비지는 않는다. 홍대 상권의 인기로 관광객 이탈현상도 일부 관측된다. 한편 3월 중순에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화제다.
홍대상권의 상승세도 무섭다. 홍대 상권의 제곱미터당 임대료(2만 7,700원)는 전분기 대비 10.5% 상승했다. 홍대 상권의 하루 유입인구는 15만 여명으로 상권 범위가 상수와 합정까지 확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명동을 이을 메카로 회자된다. 반면 ▽신촌(-19.3%) ▽이대앞(-12.1%)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조성됐음에도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
여의도역(4만 2,400원/㎡)은 2분기 연속 임대료 상승세를 나타냈다. IFC몰의 꾸준한 인기로 주말상권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오피스 공실이 늘면서 일대 상권 위축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영등포역은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의 꾸준한 수요로 인해 전분기 대비 1.8%의 임대료 상승세를 나타냈고 상대적으로 한산한 영등포시장역은 전분기 대비 10.9% 하락했다.
반면 이태원역이 -16.1%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상권 규모 대비 높은 임대료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이태원은 경리단길까지 상권규모가 커지면서 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이다.
그 외 △선릉역(7.8%)은 강남 주요 도심 상권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고 △신공덕동(6.6%) △미아(4.1%) △사당(4.0%) 등 순으로 임대료가 올랐다.
분당은 △미금(2.2%) △수내(1.2%) △서현(0.2%) ▽정자(-1.8%) ▽야탑(-3.5%)순으로 임대료 변동을 보였다.
일산은 GTX(광역급행철도), 한류월드 조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백석역(17.8%)은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백석터미널이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되면서 일대 상권 임대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
원마운트몰, 한류월드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대화역은 GTX 추진 효과로 일대 상가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12.2% 상승했다. 한편 일산 대표 상권인 ▽정발산(-9.7%)과 ▽마두(-5.8%)는 원마운트몰 인기로 인해 임대료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2분기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4년 1분기 ㎡당 상가임대료는 1만 8,500원으로 전분기 대비 3.23% 상승했다.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 롯데복합쇼핑몰이 지어질 것으로 알려지며 일대 상권활성화가 기대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쇼핑은 2017년까지 이 일대를 백화점, 영화관, 마트 등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