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연 열풍이 불면서 흡연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KT&G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라 눈길을 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 주가는 전날 8만6100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2일(7만3600원) 대비 17.0%가 뛰었다. 또 최근엔 장중 한때 8만9200원까지 오르기도 해 2012년 말 이후 약 1년 반 만에 9만원 선 돌파를 앞둔 모습이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 판매 회복과 아프리카 시장 확대가 함께 진행되면서 KT&G의 1분기 담배 수출이 전년보다 51.2% 늘어났다"며 "국내 담배 판매부문의 부진(전년보다 매출 6.0% 감소)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인삼공사 등 자회사를 통한 국내외 건강식품 판매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일단 홍삼시장은 다른 업체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홍삼 직수출도 중국의 재고 조정이 완료돼 올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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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 주가는 전날 8만6100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2일(7만3600원) 대비 17.0%가 뛰었다. 또 최근엔 장중 한때 8만9200원까지 오르기도 해 2012년 말 이후 약 1년 반 만에 9만원 선 돌파를 앞둔 모습이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 판매 회복과 아프리카 시장 확대가 함께 진행되면서 KT&G의 1분기 담배 수출이 전년보다 51.2% 늘어났다"며 "국내 담배 판매부문의 부진(전년보다 매출 6.0% 감소)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인삼공사 등 자회사를 통한 국내외 건강식품 판매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일단 홍삼시장은 다른 업체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홍삼 직수출도 중국의 재고 조정이 완료돼 올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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