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선제적 경기 보완"…재정 7.8조 원 조기 집행
입력 2014-05-09 14:00  | 수정 2014-05-09 17:28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회복의 첫 단추는 국민의 불안한 심리 안정"이라며 서민 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고, 진도·안산 등 세월호 피해지역 영세업자들을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24일째를 맞는 오늘(9일), 박근혜 대통령이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의 선제적 경기 보완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어렵게 살린 경기 회복 불씨도 꺼질 우려가 있습니다. 심리 위축을 최소화하고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

특히, 박 대통령은 "경제회복의 첫 단추는 국민의 불안 심리 안정"이라며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왜곡시킨 정보들이 떠돌아다니고 이런 것에 대해서 바로 잡고 이해를 시키고…."

정부는 소비 심리 위축의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7조 8천억 원 규모의 하반기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진도·안산의 영세사업자와 세월호 사고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운송·숙박업 등에는 낮은 이자로 자금을 지원하고, 세금 납부 기한도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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