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토니모리 회원 50만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4-05-09 13:36 

화장품 브랜드숍 업체 토니모리에 가입한 온라인 소비자 회원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다.
토니모리는 "지난 2일 자사 전산망에 해킹사고가 발생해 온라인 회원 5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파악된 유출 정보는 회원 이름과 아이디, 비밀번호, 휴대폰번호, 이메일주소이며 정확한 해킹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회사 측은 "회원 주민등록번호나 결제카드 관련 번호는 일절 유출되지 않았으며 온라인 회원이 아닌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한 고객들 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8일 오후 정보 유출 내용과 사과문을 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해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정보 유출에 따른 회원 피해가 발생하면 적극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매출 1703억원을 올린 업체로 브랜드숍 업계 순위에선 스킨푸드, 네이처리퍼블릭과 경합하며 현재 7위(매출 기준)를 달리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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