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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켓, 머나먼 첫 승...SF전 6.2이닝 1실점
입력 2014-05-09 13:24  | 수정 2014-05-09 13:45
조시 베켓이 또 한 번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1승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LA다저스의 조시 베켓만 봐도 그렇다.
베켓은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1-1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성적은 6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는 107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떨어졌다.
베켓은 1회에만 2개의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볼넷 이후 바로 삼진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 파블로 산도발에게 2루타를 내주며 첫 장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5회 선두타자 라이언 보겔송에게 패스트볼이 한 가운데로 몰리며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상위 타선 세 명을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또 한 번 고비를 넘겼다.
7회가 아쉬웠다. 1사에서 브랜든 힉스에게 던진 커브가 높게 몰리면서 좌측 담장 넘기는 1점 홈런을 허용, 1-1 동점이 됐다. 이어 엔젤 파간에게도 3루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줬고, 마운드를 크리스 위드로에게 넘겼다. 위드로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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