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와 신한은행은 9일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삼고 해외수출을 확대하려는 중소ㆍ중견기업에게 저리의 시설자금과 초기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번 협약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대출상환기간 최대 7년, 금융비용 연 4% 이내의 금융 조건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베트남은 달러화 등 외화가 부족해 현지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더욱 힘든 상황이어서 현지 진출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무역보험공사 측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베트남 뿐만 아니라 미얀마, 캄보디아 등 중국 이후(Post-China) 글로벌 생산기지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시중은행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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