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강도시 당진의 첫 ‘힐스테이트’ 9일 공개
입력 2014-05-09 09:57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가 한국 제2의 철강도시 충남 당진에 첫 선을 보인다.

이 아파트는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도시개발구역 A2 블록에 들어서는 ‘당진 힐스테이트로, 지하 3층, 지상 13~23층 11개동, 총 91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 186가구 △72㎡ 320가구 △ 84㎡ 409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도 인근에 공급중인 단지보다 낮춰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당진 힐스테이트는 분양가 심의 당시 3.3㎡당 811만원로 승인받았다. 하지만 이보다 대폭 낮워 5층 이상 기준층 기준 3.3㎡당 721만원~762만원으로 책정했다.

최진남 본부장은 "현재 기도심권역에 공급중인 H사가 3.3㎡당 811만원에 공급중이고, 이달중 공급에 들어갈 D사 역시 8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진 힐스테이트의 저층은 3.3㎡당 600만원대로 책정해 타단지와 비교해 평균 80만원 가량 낮다"고 설명했다.


충남 당진은 지난 2011년 이후 공급(855가구)이 정체된 상태다. 특히 전용 74㎡이하 공급물량은 94가구에 그쳐 중소형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아파트는 당진에서 보기 어려운 전용 59㎡와 72㎡의 중소형 면적이 전체 물량의 절반이상(55%)을 차지해 이일대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충남 당진은 지난 2011년 이후 공급(855가구)이 정체된 상태다. 특히 전용 74㎡이하 공급물량은 94가구에 그쳐 중소형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충남 당진시는 지난 2005년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동국제강 등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시 규모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이후 연평균 5천여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송산산업단지, 고대국가공단,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당진 곳곳에 입지한 산업단지에는 매년 100여개의 산업체가 들어오고 있다.

단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당진 힐스테이트는 단지를 최근 각광 받는 ‘V형(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또 위례 힐스테이트에 적용해 수요자들의 인기를 받은 층상배관과 층간소음 완화재(30mm)로 시공해 층간소음을 줄였다. 아울러 20cm 넓힌 확장형 주차공간을 제공해 초보운전자와 고급 대형차량을 배려했다.

세대는 소비자 라이프(가족구성원)에 맞춰 공간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수납공간 강화형 △학습공간 강화형 △ 가족공간 강화형으로 세분화했다.

도시개발사업인 만큼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이 아파트는 최근 증축한 당진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당진종합병원과 프리미엄 아울렛(6월 개장)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대규모 스포츠센터의 건립 단지인근에 예정돼 있다. 단지 북측으로 기지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있고, 송장 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서해안고속도록 당진IC와 인접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대전, 천안 등의 주요도시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 32번 지방국도를 이용해 서산시, 아산시 방면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현대제철로 연결되는 ‘현대제철로가 2015년 11월 개통 예정이라 송악읍에서 현대제철로의 이동이 20분 이상 줄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당진 힐스테이트는 이달 9일 충남 당진시 수청동 450-1번지에 개관하며,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2순위, 16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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