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호선 역주행, 100m 후진 '아찔'…지하철 신호기 고장? 왜 자꾸 이러나
입력 2014-05-09 09:46 
'지하철 1호선 역주행' '지하철 신호기 고장' / 사진=MBN


1호선 역주행, 100m 후진 '아찔'…지하철 신호기 고장? 왜 자꾸 이러나

'지하철 1호선 역주행' '지하철 신호기 고장'

지하철 신호기 고장으로 1호선 급행열차가 100m 가량 후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8일 오후 2시 35분쯤 경기도 부천 송내역과 부개역 사이 구간에서 1호선 지하철 역주행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용산에서 출발한 동인천행 급행열차는 해당 구간 오르막 언덕길에 이르렀습니다. 열차는 전기공급이 잠시 끊기는 절연구간 목전에 도달한 상태였고 신호기의 '정지' 신호를 받은 기관사는 급히 전동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탑승객이 전한 말로는 두세 차례 정도 전동차가 덜컹거리며 급정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15분 동안 전동차는 대기했고, 기관사는 추진력을 받아 절연구간 통과하기 위해서 역주행을 시도했습니다. 역주행 거리는 당초 300m 정도로 알려졌으나, 코레일 측은 조사 결과 100m 정도를 후진했다고 정정했습니다. 해당구역은 코레일이 관리하는 1호선 전동차 지상구간으로 알려집니다.


다행히 열차는 오르막길을 한 번에 올라가 재출발 했고, 현재 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호기 오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일 2호선 추돌사고 이후 또 한 번 신호기 고장이 발생하며 안전 시스템 부실이 드러나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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