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3인의 감독, 3가지 이야기, 3D ‘3.3.3으로 표현 가능한 영화 ‘신촌좀비만화가 기존의 옴니버스 작품과는 다른 신선함으로 관객 자극에 나섰다.
‘신촌좀비만화에는 ‘유령 ‘너를 봤어 ‘피크닉 등 서로 다른 3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배우 이다윗, 박정민, 손수현 주연의 ‘유령은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인간과 좀비가 공존하는 ‘너를 봤어는 좀비를 경멸하는 여울(박기웅 분)과 그를 졸졸 따라다니는 좀비 시와(남규리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당시 영리함과 당돌함으로 모두의 관심을 받은 아역 김수안 주연의 ‘피크닉은 자폐증을 가진 동생을 가진 여덟 살 수민(김수안 분)이 엄마 몰래 둘 만의 소풍을 가는 길에 벌어지는 일화를 담았다. 신인이자 아역임에도 자연스럽게 극을 이끌어가며 놀라움을 안긴다.
‘유령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실제로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을 만났을 때 피의자들이 ‘나도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 ‘유령은 이처럼 사건의 정황은 있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격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책임질 수 없는 일을 벌인 10대들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고 정리했고, ‘너를 봤어 연출을 맡은 한지승 감독은 기존의 좀비 영화 형식을 그대로 따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좀비를 소재로 했지만 드라마에 더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유령과 ‘너를 봤어에서는 이다윗 박정민, 이현웅의 연기가 감칠맛난다. ‘유령에서 이다윗과 박정민은 소위 찌질한 학생으로 분해 마치 누가 더 찌질한가를 대결하는 듯 망가지고 또 망가진다.
‘너를 봤어에서는 극중 시와를 짝사랑하는 좀비로 등장하는 이현웅의 활약이 돋보인다. 시와를 향한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가하면, 그녀와 여울의 만남을 위해 위험한 좀비로 변신 입에 개거품까지 물며 좀비연기에 정점을 표현한다.
자폐증 동생을 보살피다가도 동생을 홀로 절에 두고 오는 ‘피크닉 속 수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들었다놨다하기에 충분하다. 나머지 두 작품과 달리 제목이 주는 경쾌함이 있지만 이 역시 반전이라 여운이 남는다.
이처럼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신촌좀비만화는 같은 주제와 교훈을 주지 않는다. 때문에 기존의 옴니버스 작품을 기대했다간 크게 당황할 것이다. 다르기에 낯설음도 있고 다르기에 흥미를 살수도 있어 흥행 성적에 관심이 간다.
이에 ‘신촌좀비만화 홍보를 맡은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신촌좀비만화는 하나의 주제, 장르를 두고 제작된 게 아니라 3D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집중한 작품”이라며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은 이미 유명한 감독이기에 이들이 새롭게 도전하기 보단 영화를 통해 3D 저변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각 작품 별 연출을 맡은 세 명의 감독님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연출하게 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초의 3D 옴니버스 영화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상황도 함께 언급했다. 관계자는 SNS에서 ‘신선하다 또는 ‘새롭다 등의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3D가 액션, 블록버스터인 반면 ‘신촌좀비만화는 정적인 3D라 신선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신촌좀비만화에는 ‘유령 ‘너를 봤어 ‘피크닉 등 서로 다른 3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배우 이다윗, 박정민, 손수현 주연의 ‘유령은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인간과 좀비가 공존하는 ‘너를 봤어는 좀비를 경멸하는 여울(박기웅 분)과 그를 졸졸 따라다니는 좀비 시와(남규리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당시 영리함과 당돌함으로 모두의 관심을 받은 아역 김수안 주연의 ‘피크닉은 자폐증을 가진 동생을 가진 여덟 살 수민(김수안 분)이 엄마 몰래 둘 만의 소풍을 가는 길에 벌어지는 일화를 담았다. 신인이자 아역임에도 자연스럽게 극을 이끌어가며 놀라움을 안긴다.
‘유령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실제로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을 만났을 때 피의자들이 ‘나도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 ‘유령은 이처럼 사건의 정황은 있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격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책임질 수 없는 일을 벌인 10대들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고 정리했고, ‘너를 봤어 연출을 맡은 한지승 감독은 기존의 좀비 영화 형식을 그대로 따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좀비를 소재로 했지만 드라마에 더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유령과 ‘너를 봤어에서는 이다윗 박정민, 이현웅의 연기가 감칠맛난다. ‘유령에서 이다윗과 박정민은 소위 찌질한 학생으로 분해 마치 누가 더 찌질한가를 대결하는 듯 망가지고 또 망가진다.
‘너를 봤어에서는 극중 시와를 짝사랑하는 좀비로 등장하는 이현웅의 활약이 돋보인다. 시와를 향한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가하면, 그녀와 여울의 만남을 위해 위험한 좀비로 변신 입에 개거품까지 물며 좀비연기에 정점을 표현한다.
자폐증 동생을 보살피다가도 동생을 홀로 절에 두고 오는 ‘피크닉 속 수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들었다놨다하기에 충분하다. 나머지 두 작품과 달리 제목이 주는 경쾌함이 있지만 이 역시 반전이라 여운이 남는다.
이처럼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신촌좀비만화는 같은 주제와 교훈을 주지 않는다. 때문에 기존의 옴니버스 작품을 기대했다간 크게 당황할 것이다. 다르기에 낯설음도 있고 다르기에 흥미를 살수도 있어 흥행 성적에 관심이 간다.
이에 ‘신촌좀비만화 홍보를 맡은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신촌좀비만화는 하나의 주제, 장르를 두고 제작된 게 아니라 3D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집중한 작품”이라며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은 이미 유명한 감독이기에 이들이 새롭게 도전하기 보단 영화를 통해 3D 저변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각 작품 별 연출을 맡은 세 명의 감독님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연출하게 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초의 3D 옴니버스 영화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상황도 함께 언급했다. 관계자는 SNS에서 ‘신선하다 또는 ‘새롭다 등의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3D가 액션, 블록버스터인 반면 ‘신촌좀비만화는 정적인 3D라 신선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