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서 3D 프린터로 만든 권총 등장
입력 2014-05-09 07:00  | 수정 2014-05-09 08:41
【 기자 】
일본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실제 발사가 가능한 총을 개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D 프린터 권총이 마구잡이로 퍼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햐얀색 총을 장전한 뒤 발사합니다.

실제 총처럼 화약 연기까지 내뿜으며 총알이 발사됩니다.

얼핏 보기에는 장난감같이 보이는 이 총은 3D 프린터로 만든 총입니다.

권총을 만들고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27살의 평범한 일본인 교직원.


동영상을 올린 뒤에는 SNS에 세계 최초로 실탄 발사가 가능한 3D 프린터 총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총이 살상력이 있다고 보고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감정결과 실제로 탄환을 발사할 수 있었고 두께 2.5㎜의 합판 10장 이상을 관통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넷을 통해 약 6만 엔, 우리 돈 60만 원을 주고 3D 프린터를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D 프린터는 권총 같은 무기 제조는 물론 동전까지 쉽게 쉽게 위조할 수 있어 편리함과 함께 위험성도 지적돼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2016년까지 전국 초중고 3천 곳에 교육용 3D 프린터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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