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이겼으니 부담 안가졌으면 좋겠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은 팀 승리보다 제자 생각이 먼저였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9회말 터진 이택근의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NC에 당한 연패를 끊고 하루만에 다시 단독 산두로 복귀했다.
이날 넥센은 초반 이택근-박병호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선발 하영민이 6이닝 동안 4피안타만을 내준채 사사구 하나 없이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을 호투했다. 승리는 따논 당상이었다. 하지만 7회 올라온 필승조 조상우가 3실점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자칫 쉽게 끝낼 수 있는 경기가 꼬이고 있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넥센편이었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주장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하영민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면서 제자 걱정을 드러냈다. 제자 걱정은 계속됐다. 염 감독은 팀이 승리했으니 조상우가 3실점한 것을 빨리 잊었으면 좋겠다. 조상우가 살아야 팀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의 히어로가 된 이택근에 대해 이택근이 시작과 끝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패한 김경문 NC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jcan1231@maekyung.com]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은 팀 승리보다 제자 생각이 먼저였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9회말 터진 이택근의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NC에 당한 연패를 끊고 하루만에 다시 단독 산두로 복귀했다.
이날 넥센은 초반 이택근-박병호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선발 하영민이 6이닝 동안 4피안타만을 내준채 사사구 하나 없이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을 호투했다. 승리는 따논 당상이었다. 하지만 7회 올라온 필승조 조상우가 3실점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자칫 쉽게 끝낼 수 있는 경기가 꼬이고 있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넥센편이었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주장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하영민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면서 제자 걱정을 드러냈다. 제자 걱정은 계속됐다. 염 감독은 팀이 승리했으니 조상우가 3실점한 것을 빨리 잊었으면 좋겠다. 조상우가 살아야 팀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의 히어로가 된 이택근에 대해 이택근이 시작과 끝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패한 김경문 NC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