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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 복귀전 7이닝 9K 무실점 호투
입력 2014-05-08 20:48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릭 밴덴헐크가 복귀전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 릭 밴덴헐크(29) 부상 복귀전서 호투를 펼쳤다.
밴덴헐크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출장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4월 15일 대구 두산전서 1이닝만을 소화하고 어깨부상으로 내려간 이후 23일만의 복귀전. 이날 밴덴헐크는 최고구속 156km의 강속구를 뿌리며 SK타자들을 압도했다.
별다른 위기가 없을 정도로 경기 초반 SK타자들을 압도했다. 밴덴헐크는 1회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 조동화를 헛스윙 삼진,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1회 던진 공은 단 9구.
2회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 한동민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까지 단 20구만을 던지는 경제적인 투구를 해던 밴덴헐크는 3회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우익수 오른쪽 방면의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신현철의 번트를 3루수 박석민이 빠르게 전진해 잡아내 병살타로 연결했다. 이어 허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4회도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줘 이날 두 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조동화의 번트가 떴고 다시 박석민이 재빠른 전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1루수와 2루수 순으로 연결, 누상의 주자들을 모두 지웠다. 안정을 찾은 밴덴헐크는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순조롭게 위기를 벗어났다.

밴덴헐크는 5회 선두타자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어 박정권을 1루수 방면의 뜬공, 한동민에게 이날 5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6회도 역투를 이어갔다.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 신현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허웅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강민을 다시 삼진으로 솎아내고 큰 고비 없이 6회를 마쳤다.
호투를 이어가던 밴덴헐크는 7회 조동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데 이어 이재원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 2사까지 투구수는 단 80개. 밴덴헐크는 김태한 삼성 투수코치에게 더 던질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 이후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으로 틀어막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밴덴헐크는 8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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