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분기 실적] 네이버 영업이익 50% 급증
입력 2014-05-08 17:18  | 수정 2014-05-08 20:24
네이버와 선데이토즈가 모바일 분야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8일 네이버는 1분기 영업이익이 1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380억원으로 2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89억원으로 17.9% 줄었다. 증권사 추정치(영업이익 1613억원)를 넘어서는 실적이다.
국외 매출(181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92.6% 늘어났는데 이 중 모바일 메신저 '라인' 사업 매출(1452억원)이 115.7%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라인 등 국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고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절반 수준인 400억원으로 낮아져 실적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선데이토즈 역시 모바일 게임 '애니팡2' 흥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1%,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409.3% 늘었다. 다만 이날 이들은 외국인과 개인투자자 등이 내놓은 차익 실현 매물로 각각 3.56%, 10.19% 하락한 채 마감했다. 특히 네이버는 이날을 포함해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최용성 기자 / 강봉진 기자 / 배미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