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단독] 태아 기형 시 보상하는 어린이보험 나온다
입력 2014-05-08 16:33 

치과 질환부터 아토피, 천식, 암, 심지어 유괴, 납치, 인질 등과 같은 각종 위험사고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어린이보험이 출시되는 가운데 태아 기형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어린이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어린이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MG손보 관계자는 "기존 어린이보험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어린이보험을 이르면 12일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만 특약으로 보장을 할지 기본 보장으로 할지는 내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양수검사 후 염색체 이상으로 태아가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등 기형아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의 임산부들이 기형아 출생 등을 염려해 불안해하는 점을 상품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판매되는 어린이보험 중 태아의 염색체 이상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은 없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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