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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성팬, `지터 고별전 보러 왔어요` [MK포토]
입력 2014-05-08 14:51 
뉴욕 양키스가 실책으로 어수선한 LA엔젤스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엔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비달 누노가 승리투수, 엔젤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가 패전투수가 됐다.

데릭 지터의 팬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 보기 위해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지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시즌에 나선 양키스 데릭 지터(40)가 엔젤 스타디움에서 펼친 마지막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터는 1회 팀 공격에 불을 지폈다. 오른쪽 외야에 높이 뜬 타구를 때렸는데, 이를 중견수와 우익수가 부딪히며 놓쳐 실책이 됐다. 이후 카를로스 벨트란의 볼넷으로 2루까지 밟은 지터는 마크 텍세이라의 3루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 2루타를 시작으로 양키스는 1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2회에는 시즌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83마일 커터를 때려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지터에게 홈런을 내준 엔젤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결국 2 1/3이닝 만에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맛봤다.양키스는 이날 9-2로 승리, 애너하임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시즌에 나선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40)는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96년 올해의 신인에 선정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지난 20년간 양키스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5회 우승, 올스타 13회,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각 5회 수상 등의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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