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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 ‘성룡키즈’ 더블JC, 아시아의 ★을 꿈꾸다
입력 2014-05-08 10:55 
사진=김승진 기자
[MBN스타 송초롱 기자] 한국인부터 호주인까지 다국적 멤버들이 성룡이라는 스승아래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런 그들이 수년간의 연습생의 시절을 거쳐 더블JC(JJCC)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스승인 성룡 덕택에 아시아 전역에서 차근 차근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더블JC는 성룡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언젠가는 성룡키즈가 아닌 그룹 더블JC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사진=김승진 기자
◇ 리더가 맏형 이코가 아닌 심바인 이유

더블JC는 이코, 산청, 에디, 프린스 맥, 심바 5인조로 구성된 남자 그룹이다. 보통의 그룹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가 리더를 맡지만, 이 그룹은 맏형 이코(87년생)이 아닌 뒤에서 두 번째 나이 순서인 심바(92년생)가 리더를 맡고 있다.

원래 리더였다. 다른 멤버들도 돌아가면서 잠깐씩 리더를 했었다. 다들 돌아가면서 리더를 맡아 봤는데 심바가 제일 잘하더라. 이틀 만에 잘린 멤버도 있다.(웃음) 스텝과 우리들의 투표를 통해 심바가 최종리더로 결정됐다. 일단 멤버들을 다독이고 리더쉽있게 이끄는 거나 심바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애가 거짓말도 안하고 성격이 똑 부러진다. 나도 심바를 뽑았다”(이코)

맏형 이코는 흐뭇한 표정으로 멤버들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막내와 6살 차이로 팀 내 아빠로 통한다고 했다. 세대 차이가 나지 않냐”고 묻자, 그는 어렸을 적 추억을 이야기하다보면 좀 느낀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김승진 기자
◇ 얼굴 알리기 위해 쌘 콘셉트 아닌 미디움 템포 선택”

더블JC는 데뷔곡으로 강한 비트의 댄스곡이 아닌 잔잔한 미디움 템포 곡을 선택했다. 강렬한 콘셉트로 등장하는 여타의 아이돌 그룹과 비교되는 이색적인 행보였다.

강렬한 콘셉트도 생각을 해보긴 했다. 아무래도 성룡이 남성다움의 상징이다보니 그런 기대치도 있었다. 우리는 그런 반응을 역이용하기로 했다. 반전을 통해 우리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미디엄 템포 곡을 하게 됐다. 빠른 노래을 통해서 그룹 전체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넘길 수도 있겠지만, 개개인을 알리는 것은 어렵다. 미디움 템보는 우리 얼굴을 보다 많이 보여줄 수 있다.(웃음)”

미디움 템보 곡으로 차별성을 두겠다는 더블JC에게 또 다른 필살기는 없냐”고 묻자, 솔직한 의외의 답변을 돌아왔다.

솔직히 신인이라서 뚜렷한 차별성은 없다. 따거(성룡)의 프로듀성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것이 우리의 특성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만만치 않은 캐릭터들이 모여서 나왔다. 말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 무대 등 여러 곳에서 점차 우리 캐릭터를 보여 드리려고 한다”

사진=김승진 기자
◇ 따거 앞에서 첫 무대, 얼음 될 뻔 했다”

더블JC는 최근 성룡의 환갑잔치에 다녀왔다. 다녀온 소감을 물어보자 진짜 정신이 없었다”면서도 따거 앞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다른 가수들과 함께 서고, 자선 파티 때 처음으로 따거에게 무대를 보여드렸다. 우리가 정식 데뷔한 후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것이었다. 따거는 스케줄이 바쁘시니까 옷 갈아입으러 가실 수 있었는데 우리 무대를 계속 보고 계시더라. 얼음이 됐다. 그래도 큰 힘이 됐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평소 방송에서 한 것 보다 못 보여드린 것 같았는데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그들은 따거에게 무대도 보여드리고 가요계에 ‘진짜 데뷔를 했다. 이제 나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숨겨졌던 더블JC의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다국적 멤버고, 따거가 프로듀싱해주시고, 그래서 색 안경 끼고 보실 수도 있다. 그냥 우리 본연의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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