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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연타석 홈런 기록도 있느냐”
입력 2014-05-07 22:41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회초 무사 NC 이종욱에 이어 솔로포를 날린 나성범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인지 몰랐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간판타자 나성범(25)이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을 단독 선두로 이끈 만점짜리 활약이었다. 나성범은 2회와 3회에 각각 시즌 7, 8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6-2로 앞선 2회초 1사 3루에서 나성범은 상대 선발 투수 문성현의 2구째 바깥쪽 높은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3회에는 바뀐 투수 윤영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경기 후 나성범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코치님, 선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 때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이란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런 기록도 있느냐"며 "새로운 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나성범은 연세대 시절까지 대학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였다. 2012년 NC에 입단하면서 타자로 전향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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