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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맹타’ 롯데, 두산에 10-6 승리
입력 2014-05-07 22:40 
루이스 히메네스가 맹타를 휘두른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으로 꺾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맹타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두산과의 정규시즌 경기서 10-6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방망이가 터졌다. 롯데는 히메네스가 3타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올 시즌 10번째인 두 자릿수 안타를 쏟아내며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의 홈런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민병헌의 시즌 4호이자 데뷔 첫 선두타자 홈런. 두산은 호르헤 칸투의 투런 홈런을 추가해 기선을 제압했다. 칸투는 이 홈런으로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근 불이 붙은 롯테 타선이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1회말 2사 후 손아섭이 안타를 때리고 나간 이후 도루에 성공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히메네스가 우전 1타점 적시타, 박종윤의 내야안타, 황재균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2점을 뽑았다. 이어 2회 말 1사 1,3루에서 김문호의 내야땅볼로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이 4회 초 김재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와 민병헌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자 롯데는 4회 말 2사 만루서 히메네스가 2타점 동점 2루타를 날려 재차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박종윤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7회 홍성흔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롯데는 8회 정훈의 1타점 2루타, 김문호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10-6으로 점수차를 벌린 이후 구원투수들이 실점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5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3승(1패)째를 거뒀다. 히메네스는 3타점을 쓸어담으며 시즌 29타점으로 타점 부문 리그 선두에 올랐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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