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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사이클링 히트, 의식 안해”
입력 2014-05-07 22:35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1, 3루 볼카운트 3-0에서 NC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톱타자 박민우(21)가 맹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5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박민우는 짐승처럼 뛰어다녔다. 타석에 들어섰다하면 안타를 때려냈기 때문이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선발 문성현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후 2회 다시 선두타자로 들어서 좌중간 3루타를 뽑아냈다.
박민우는 넥센의 2번째 투수 윤영삼을 상대로도 안타 2개, 볼넷 1개를 얻었다. ‘100% 출루. 홈런 1개만 있었을 경우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NC 관계자는 박민우가 초-중-고교 통산 홈런이 1개도 없다”며 박민우가 홈런타자와 거리가 있어 대기록 작성의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민우의 대기록을 막은 것은 바로 날씨. 6회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경기 후 박민우는 사이클링 히트는 의식하지 않았다”며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다. 1번타자이기에 출루에 중점을 둔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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