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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넥센에 19점차 강우콜드승…선두 등극
입력 2014-05-07 21:45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회초 무사 솔로포를 날리며 세타자 연속홈런을 기록한 NC 이호준이 다음타자 테임즈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6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두에 올라섰다.
NC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21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24-5 대승을 거두고 넥센을 반 경기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마치 핸드볼 경기를 보는 듯했다. 매회 점수를 낸 NC는 1회초 공격부터 6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타와 이종욱,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호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에릭 테임즈가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됐지만 권희동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가점을 냈고,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보탠 후 지석훈의 스리런홈런이 터졌다.
2회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넥센이 1회말 박병호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하자 NC는 나성범의 투런포로 응수한 뒤 테임즈, 권희동, 손시헌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해 9-2로 점수를 벌렸다. 3회는 이종욱 투런포, 나성범, 이호준의 솔로포 등 3타자 연속 홈런으로 5점을 추가했고, 4회에도 2점을 더 보탰다. 넥센은 4회말 공격에서 1점을 더 따라갔지만 NC는 5회 이호준의 만루포를 포함 6점을 냈고, 6회에도 2점을 더 보탰다. 넥센은 5회 강정호의 투런포가 터졌지만 경기 내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경기는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로티노의 타석 때 우천 중단 돼 결국 오후 9시36분에 강우콜드 경기로 끝이났다. 올 시즌 첫 강우콜드게임이다.
NC 선발 웨버는 5⅔이닝 6피안타 5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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