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역전골’ 서울, 가와사키 원정서 3-2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서울이 윤일록의 극적인 역전골로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서울은 7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윤일록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3골을 뽑아낸 서울은 향후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반은 대체로 가와사키의 우세 속에 진행됐지만,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은 김용대의 선방 덕분에 실점위기를 넘겼다.

전반 초반부터 홈팀 가와사키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은 전반 23분 상대 고바야시의 오른발 슈팅에 이어 34분 레나티뉴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김용대의 선방이 한몫을 해줬다.
서울은 후반 중반 이후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분 서울은 코바야시에게 헤딩 선제골을 헌납했으나 곧바로 2분 뒤, 가와사키의 왼쪽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윤일록은 에스쿠데로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에스쿠데로는 이것을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15분 차두리의 반칙으로. 레나티뉴에게 패널티킥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또 다시 상대 수비진의 공을 가로채 내리 2골을 꽂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가와사키는 자기 진영에서 또 다시 볼을 빼앗겼고, 좌측면으로 흐른 볼은 김치우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져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이후 거센 공격을 가했다. 윤일록은 후반 추가시간 가와사키 수비수 제키의 볼을 가로채 그대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서울의 3-2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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