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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봄 마케팅 시작
입력 2007-02-21 14:52  | 수정 2007-02-21 14:52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봄 마케팅에 들어갔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며 예년보다 보름 이상 빨라진 것인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낮에 10도를 웃도는 따뜻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며 백화점 매장에는 벌써부터 화사한 봄 옷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예년보다 무더운 겨울 날씨 탓으로 봄 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르게 본격적인 봄 세일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다음달 4일까지 봄 패션 상품 대전을 열고, 롯데와 현대 백화점도 여성 캐쥬얼 이월상품을 50% 이상 싸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대형 마트들도 봄맞이 집단장 용품을 위주로 본격적인 세일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들은 청소 도구 같은 집단장 용품과 봄 옷 등을 10% 이상 싸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위축된 경기 탓에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 업계 관계자
-"예년보다 한달 정도 빨리 봄여름 신상품을 매장에 내놓고 있는데요.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어 지난해보다 매출이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늦겨울 봄맞이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유통 업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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