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거듭 사과한 박 대통령, 인선 등 '민심 수습' 몰두
입력 2014-05-07 20:00 
【 앵커멘트 】
연휴 기간 동안 '세월호' 민심 달래기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민심 수습 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와 개각 대상, 시기를 고민하는 한편,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한 긴급 민생대책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연휴 기간 동안 사고 해역을 재방문하고,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하면서 민심을 달랬던 박근혜 대통령.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봉축 법요식)
-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어린 학생들과 가족을 갑자기 잃은 유가족들께 무엇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실상 공식 일정을 거의 잡지 않고 총리를 비롯한 인선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김진선 전 강원지사와 안대희·조무제 전 대법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청와대에서 나오는 하마평은 없습니다.

하지만, 향후 이어질 개각과 현재 준비 중인 국가시스템 정비안을 추진하려면 최대한 총리 인선을 서둘러야 할 형편입니다.

이 때문에 이르면 다음 주 새 총리를 지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거의 매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공직사회 개혁, 국가안전처 신설 등 세월호 수습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기자
-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로 더 위축된 소비 심리를 진작시키기 위해 모레(9일)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열고 경기 보완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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