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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감독, “신인 임지연, 너무 마음에 들어 일부러 안 쳐다봤다”
입력 2014-05-07 18:21 
사진=스타투데이
김대우 감독이 신인 임지연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대우 감독은 7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언론시사회에서 여주인공을 캐스팅하기 위해 많은 오디션을 봤고 다른 배우들도 만나봤다. 하지만 임지연과 첫 미팅 때 이 사람을 선택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대우 감독은 일부러 임지연을 안 보고 ‘침착하자 경솔하지 말자, ‘더 좋은 선택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했다. 이후 임지연이 소속사 관계자한테 ‘거봐요 안됐잖아요 그랬다더라. 그랬더니 매니저가 임지연을 툭 치더니 ‘감독이 널 쳐다보지 않았다. 저 사람이 그렇게 무례하지 않은데 무례하게 할 땐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훌륭한 배우, 유명한 배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내게 캐스팅과 촬영 기회가 주어져도 송승헌 임지연과 찍을 것 같다. 다른 배우와 비교해 본 적도 없다. 임지연을 세상에 내놓은 작업에 동참한 사람으로서 만족한다”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엘리트 군인 진평(송승헌)이 부하 우진(온주완)의 아내 가흔(임지연)과 비밀스런 사랑을 나누며 벌어지는 파국을 담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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