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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홈런왕 박병호, 40홈런 보인다
입력 2014-05-07 15:27  | 수정 2014-05-07 21:1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넥센 박병호가 28경기 만에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40홈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홈런왕을 차지했던 지난 2년보다 더 많은 홈런인데요, 무엇이 박병호를 성장하게 했을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홈런장면-음악)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는 정확한 눈.

빠른 스윙과 타격 후 이어지는 커다란 팔로우 스로우.

거기에 타고난 힘까지.

홈런왕 박병호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합류한 외국인 타자들이 점령한 홈런 레이스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홈런의 비결은 타고난 힘입니다.

남성 장딴지 굵기의 팔뚝을 가진 박병호는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빠르고 강한 스윙이 가능합니다.

박병호의 배트에 맞은 타구가 남들보다 더 멀리 날아가는 이유입니다.

끊임없는 노력도 홈런왕의 자질입니다.

비시즌 동안 약점이던 몸쪽공 대처능력 향상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홈런 부문 1위
- "몸쪽 공을 치는 것을 100% 만들지 못했는데 그 부분에서 좀 더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승부욕과 집중력도 홈런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개막 후 7경기 동안 침묵했지만 이후 심기일전하며 21경기에서 10개를 몰아쳐 단숨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당 평균 0.357개의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46개까지 가능해 2010년 이대호 이후 끊어졌던 40홈런 고지를 4년 만에 되찾을 수 있습니다.

또 장종훈과 이승엽에 이어 3번째로 3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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