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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세번째 야심작 ‘광대열전2’, 5월부터 대장정 시작
입력 2014-05-07 14:38 
[MBN스타 손진아 기자] 야간상설공연 ‘광대열전2-대단한 탄생(이하 ‘광대열전2)가 5월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국악예술단 고창은 오는 17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인 ‘광대열전2-대단한 탄생을 고창읍 한옥체험마을 일대에서 무대를 연다.

3년 연속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선정된 국악예술단 고창이 올해 선보이는 작품은 ‘광대열전2으로, 지난해에 이은 광대열전 시즌 공연으로 연출과 음악 등에서 완성도를 더욱 높인 국악예술단 고창의 세 번째 야심작이다.

지난해 ‘광대열전이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진채선 명창이 여류명창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퓨전 판소리 극으로 그려냈다면, 올해 ‘광대열전2는 당대 판소리계 최고의 프로듀서인 신재효가 최고의 소리꾼을 뽑기 위해 개최한 오디션 현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일화를 재미있게 엮은 허구사극 콘서트 형식이다.

이번 작품은 고창지역의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명품브랜드 공연으로 고창의 한옥경관을 무대화했다. 고창출신으로 판소리 여섯마당을 정리한 동리 신재효와 최초의 판소리 여류명창인 진채선이라는 역사 속 인물을 재설정해 작품 속에 이를 등장시킴으로써, 관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를 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캐릭터 구성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로 극적인 효과를 더해주고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결합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며, 보는 것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하여 한 판 즐겁게 노는 형식의 관객 참여형 구성으로 오감만족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광대열전2-대단한 탄생은 오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고창읍 한옥체험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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