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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로맨스' 측, 전양자 검찰수사 논란으로 녹화 취소
입력 2014-05-07 14: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탤런트 전양자(72, 본명 김경숙)가 유병언 전 세모회장 일가 계열사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녹화가 취소됐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예정돼 있던 '빛나는 로맨스' 세트장 녹화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드라마에 출연 중인 전양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기 녹화분이 충분해 전 출연진의 녹화를 취소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7일 녹화에 앞서 6일 역시 세트장 녹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MBC 측은 "아직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임의로 전양자의 출연 분랴을 편집하거나 하차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극중 전양자는 주요 배경이 되는 한식집 청운각 주인 윤복심 역으로 출연 중이다. 주인공 오빛나(이진 분)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인물로 극 전개에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전양자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이 회사는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 중 한 곳으로 전해진 상황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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