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내일 원내사령탑 '바통터치'
입력 2014-05-07 14:01  | 수정 2014-05-07 15:26
【 앵커멘트 】
여야가 내일 원내를 이끌며, 협상 창구 역할을 할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완구 의원이 단독 출마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4명의 후보군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 나란히 바뀌는 여야 원내사령탑.

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새누리당은 투표보다 합의 추대 분위기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데다, 지방선거 승리가 중요한 만큼 원내 단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단일 후보로 나선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의 무혈입성이 예상됩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사정은 다릅니다.

지방선거 이후 당권을 잡기 위한 계파 간 힘겨루기의 전초전인 만큼 4명의 후보가 양보 없는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친노에서는 충북 출신의 노영민 의원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가까운 신주류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여기에, 40대 소장파로 정세균 상임고문과 가까운 최재성 의원, 그리고 3선의 강경파인 박영선 의원까지 가세했습니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은 내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3,4위 지지표가 2차 투표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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