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뉴욕주 상원 동해병기법 통과…2016년 7월 적용
입력 2014-05-07 13:50 
【 앵커멘트 】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이어 뉴욕주 상원에서도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했습니다.
하원의 문턱을 넘고, 뉴욕 주지사 서명까지 받게 되면 오는 2016년 7월부터 뉴욕주 공립학교에서 사용되는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와 동해가 함께 표기됩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쓰도록 한 법안이 미국 뉴욕주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찬성 59표, 반대는 1표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을 때 정해진 이름인 만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인식이 미국 정치권에서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 뉴욕주 상원의 공화당과 독립당 대표는 동해병기법안을 공식지지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에 보낸 편지에서 "모든 뉴욕주 학생들이 국제적인 역사와 지리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밝힌 겁니다.

법안은 애초 '동해 단독 표기'를 추진했지만, 시기상조라는 한인사회의 설득으로 함께 적도록 하는 내용으로 수정됐습니다.

남은 과정은 하원 통과와 주지사 서명.

무사히 최종관문을 통과한다면 2016년 7월부턴 의무적으로 뉴욕주 인증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명기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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