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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새 사령탑으로 선임
입력 2014-05-07 13:14 
흥국생명이 박미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박미희 KBSN 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이 흥국생명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7일 "흥국생명 배구단의 사령탑으로 KBSN 스포츠 박미희 해설위원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흥국생명 배구단의 사령탑을 맡게 된 박미희 감독은 현재 KBSN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1984년 LA 올림픽,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80년대 한국 여자배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로도 유명하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배구 코치의 길이 아닌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여 강의와 스포츠 채널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누구보다도 배구를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의 선수시절의 탁월한 기량으로 그 누구보다 여자배구를 잘 경험했던 점과 다년간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각 구단을 객관적으로 보며 이들의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 분석했던 부분이 현재 흥국생명 배구단에 필요하다고 높이 평가하였다"고 설명했다.
신임 박미희 감독은 흥국생명 배구단을 맡으며 "선택해 준 흥국생명 배구단에 감사하다. 배구인생에 있어 또 다른 새로운 출발에 부담감은 있지만, 흥국생명 배구단 재건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흥국생명은 전임 감독인 류화석 감독에 대해서는 "류화석 감독의 사의의 뜻을 존중하기로 하였으며, 류감독의 잔여 계약이 있었던 점을 고려, 계속해서 구단을 위해 자문을 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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