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수색 작업 와중에 상습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진 제주해경 간부가 직위해제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7일 "물의를 빚은 A 경감(57)을 직위해제했다"며 "사실 확인 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 경감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6일 이후 제주시 모 골프장에서 총 5회에 걸쳐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 경감은 "예전부터 약속된 부부 모임이라 어쩔 수 없이 참석한 것"이라며 "사고 이후 골프장을 찾은 것은 2번 뿐이다"라고 말했다.
골프 파문 해경 간부 직위해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골프 파문 해경 간부 직위해제, 공무원이 어떻게 저럴수가" "골프 파문 해경 간부 직위해제, 응당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골프 파문 해경 간부 직위해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제주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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