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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감독 장진 "새로운 도전하고 싶었다"
입력 2014-05-07 10: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하이힐'을 연출한 장진 감독이 감성 누아르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장 감독은 7일 제작사를 통해 "지금껏 보여주었던 자신만의 색깔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누아르 작품이 주로 진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과는 달리 '하이힐'은 남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자기 안에서 꿈틀대는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강력계 형사 지욱을 통해 짙은 감성과 페이소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개봉 예정인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장진 감독은 지난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이후,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을 연출했다. 이후 '웰컴 투 동막골' '바르게 살자' '된장' 등을 기획 제작하는 등 개성 넘치는 영화를 탄생시키며 충무로 대표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이힐'은 장진 감독의 11번째 영화이자 충무로 데뷔 20년이 되는 해에 배우 차승원과 다시 의기투합해 새롭게 도전한 작품이라 눈길을 끈다.
영화 '아들' 이후 6년 만에 장진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차승원은 "'하이힐'은 장진 감독과 차승원이 함께 했던 그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더 새롭고 신선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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