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율 장중 달러당 1,030원선 무너져...5년9개월 만
입력 2014-05-07 10:15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030원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지난 2일)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027.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47분 현재 원화는 달러당 1,026.6원에 거래됐습니다. 환율이 장중 1,02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8월11일(장중 1,029.0원) 이후 5년9개월 만입니다.

 이같은 '원고(원화 강세)' 행진은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화 유입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거래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외환 당국이 시장 쏠림현상에 대한 구두 개입이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0원 내린 100엔당 1,010.13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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