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1030원선 붕괴…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 영향
입력 2014-05-07 09:22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면서 1030원선이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은 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9원(0.38%) 떨어진 102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하락한 1027.0원에 개장했다.
월초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비롯해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데 따른 환차익 목적의 역외매도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월초가 지나며 이월 네고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저점인식 결제수요 및 최근 이어진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에상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예상 레인지로 1023.0~1032.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양적완화 추가축소 여파 및 저점 결제수요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월 네고 물량 출회 및 연휴를 앞두고 예정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에 따른 경계감으로 하락반전해 1030.3원으로 연저점을 기록하며 하락마감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지난 1분기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53포인트(0.78%) 내린 1만6401.0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6.94포인트(0.90%) 떨어진 1867.7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57.30포인트(1.38%) 하락한 4080.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트위터는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전일보다 18% 급락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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