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참사] 침몰 22일째, 실종자 30여명…소조기로 수색 수월할 듯
입력 2014-05-07 08:20 

세월호가 침몰한지 벌써 22일째, 그러나 아직도 30여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다.
구조팀은 6일 저녁 9시 이후부터 수핵 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사고 해역의 유속이 빨라서 밤 사이 입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잠수 인원들은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며 다음 정조시간인 오전 7시30분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6일 저녁 추가 수습된 희생자 4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268명, 실종자는 34명이다.
구조팀은 1차 수색 대상인 64개 격실을 모두 개방했다.
실종자가 있을 걸로 보이는 4층 뱃머리 중앙부 객실과 뒤쪽 다인실, 3층 로비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날 수습된 희생자들도 모두 여기에서 발견됐다.
구조팀은 이번 주말인 오는 10일까지 64개 격실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매점이나 화장실, 노래방 같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용구역도 수색할 방침이다.
한편 민관군 합동수사본부는 그동안의 수색 결과를 토대로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역을 선정해 점검하는, 3차 수색을 이번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7일부터는 유속이 크게 느려지는 소조기로 수색은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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