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이 매뉴얼을 제대로 안 지켰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구조활동 역시 매뉴얼을 외면했다는 지적입니다.
사망한 이 씨는 잠수에 앞서 테스트나 검증을 받지 않았고, 의료진 긴급구호 조치도 늦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잠수요원이 선체 인도 줄에 의지한 채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칩니다.
그런데 잠수요원이 작업을 멈추고 급하게 물 밖으로 나옵니다.
"에어가 다 돼 급상승했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급한 상황.
주변에서는 제2의 한주호 준위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잠수요원들이 머무는 바지선에는 의료진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숨진 이광욱 씨 역시 사고 직후 의사의 긴급구호 조치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업에 투입되기 전 기본적인 건강 진단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맥박을 잰다든지 이런 건 없었나요?) 그렇습니다. 네."
또 첫 잠수여서 더 위험했지만, 2인 1조로 들어가야 하는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가슴이 무너집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고 이광욱 씨 유족
- "아버님도 잠수부였고, 30년 이상 잠수했던 사람입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잠수부 1명의 희생이 있고 나서야 민간 잠수부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세월호 침몰이 매뉴얼을 제대로 안 지켰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구조활동 역시 매뉴얼을 외면했다는 지적입니다.
사망한 이 씨는 잠수에 앞서 테스트나 검증을 받지 않았고, 의료진 긴급구호 조치도 늦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잠수요원이 선체 인도 줄에 의지한 채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칩니다.
그런데 잠수요원이 작업을 멈추고 급하게 물 밖으로 나옵니다.
"에어가 다 돼 급상승했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급한 상황.
주변에서는 제2의 한주호 준위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잠수요원들이 머무는 바지선에는 의료진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숨진 이광욱 씨 역시 사고 직후 의사의 긴급구호 조치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업에 투입되기 전 기본적인 건강 진단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맥박을 잰다든지 이런 건 없었나요?) 그렇습니다. 네."
또 첫 잠수여서 더 위험했지만, 2인 1조로 들어가야 하는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가슴이 무너집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고 이광욱 씨 유족
- "아버님도 잠수부였고, 30년 이상 잠수했던 사람입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잠수부 1명의 희생이 있고 나서야 민간 잠수부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