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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의 냉철함 “완벽 마무리 위해 총력전”
입력 2014-05-06 18:53 
황선홍 포항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전북과 1차전을 2-1로 승리한 것에 대해 최상의 결과라고 총평했다. 그렇지만 2차전이 남았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전주)=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포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하지만 황선홍 포항 감독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전북과 1차전을 승리한 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웠을텐데 투혼을 발휘해줬다. 그러나 1경기(1차전)를 했고 아직 1경기(2차전)가 더 남아있다. 잘 준비해 8강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은 이날 전북을 2-1로 이겼다. 부담스런 원정 1차전을 이기면서 전북보다 포항이 더 유리해졌다. 지난해 16강 1차전을 이긴 팀은 예외없이 8강에 올랐다. 포항은 전북에게 절대 강한 데다 홈 2차전에서 비기거나 0-1로 패해도 된다.
포항에게는 최고의 결과였다. 황선홍 감독도 1-1 무승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먼저 실점을 하고도 자신감을 갖더라. 지난해 FA컵 우승 이후 그런 마음이 생긴 것 같다. 그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냉철함을 잃지 않았다. 아직 축하를 받기엔 이르다는 것이다. 황선홍 감독은 2차전은 홈에서 치른다. 또한, 1차전을 이겨 우리가 유리한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축구 경기는 흐름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2차전에서 선제 실점할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 냉정해져야 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니 총력전을 가지려 한다. 완벽하게 마무리를 해야 하며 긴장의 끈을 절대 놓쳐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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