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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동우의 꿈, ‘단 5분만이라도 딸을 보고싶다’
입력 2014-05-06 13:08 
이동우 / 사진=SBS 힐링캠프
힐링 캠프 이동우의 솔직하면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시력을 잃고 인생 제 2막을 걷고 있는 개그맨 이동우가 출연해 자신이 겪은 힘들었던 나날들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방송 말미 MC 이경규는 이동우를 향해 "이동우의 꿈은 무엇이냐" 는 질문에 이동우는 "나는 반드시 눈을 뜬다. 세상의 많은 의사들이 난치병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반드시 나는 눈을 뜰 것이다"라며 "꿈이 이루어진다면 만화 같은 소망이지만 단 5분만이라도 지우(딸)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나의 소중한 사람들은 그래도 얼굴을 본 적이 있고 얼굴을 알지만 지우의 얼굴은 본 적이 없다. 단 5분만이라도 좋으니 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눈이 예쁘다고 하는데... 솔직히 보고싶다"고 간절한 꿈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그는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에게 자신의 병을 처음으로 고백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초기에 시력을 잃어가는 자신의 병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으나, 이동우는 이어 병이 진행되니까 물을 쏟거나 하는 실수가 반복이 됐고, 날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다” 며 식탁을 돼지우리로 만드는건 일상 다반사였다. 이에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는 점점 잔소리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점잖게 이야기 하고 싶었으나, 결국 다 뒤집어 엎으면서 ‘나 사실은 시력을 잃어가고 있거든? 나 눈먼데 엄마라고 소리 질렀다. 절규하는 어머니를 보며 너무 후회됐다. 어머니께서는 오열하고 온 몸을 떨면서도 ‘아무 걱정 하지마. 내 눈 빼줄게. 엄마 다 살았잖니라고 했다”고 전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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